고속도로가족 영화내용
영화 고속도로 가족은 현대 사회에서 과거의 실패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소외를 겪는 한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 처음부분엔 노숙을 하고 있는 4명의 가족이 나옵니다. 아빠 기우와 엄마역할 지숙, 그리고 큰딸 작은아들로 이루어진 가족입니다. 이들은 집도 없어 고속도로 휴게소에 텐트를 치고 무단취식을 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가족입니다.
아빠 기우는 과거에는 돈도 벌고 일반적인 가장이었지만, 실패로 인해 가족들과 함께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아빠 기우는 휴게소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지갑을 잃어 버렸으니 2만원만 빌려주면 계좌로 보내드리겠다는 방법으로 돈을 빌려서 갚지 않는 사기법으로 겨우 돈을 법니다. 그 돈으로 휴게소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서 먹으며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지숙은 이러한 불행한 상황에서도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아이들을 씻기고 돌봅니다.
그러던 중, 이들은 한 휴게소에서 중고가구점을 운영하는 엄영선을 만나게 됩니다. 영선은 처음에는 이 가족들에게 사기를 당해 경계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가족의 내막을 알게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진심 어린 모습을 보게 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밉니다. 영선 역시 개인적인 상처가 깊게 있어 지숙을 도우며 아픔을 이겨내 나갑니다. 지숙의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내고 도와주며 본인또한 마음을 다스립니다.
하지만 아빠인 기우는 가족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결국 뜻하지 않은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고, 이는 또 다른 위기가 일어납니다. 기우가 찾아와 다투는 과정에서 가구점에 불이 붙게 됩니다. 불이 크게 옮겨붙어 가구점은 탔고, 기우와 지숙은 가구사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여자아이 상상이 펼쳐집니다. 아빠는 없는 상태로 학교에 다니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
하지만 바로 다시 불이난 장면으로 바뀌며 아빠 엄마는 결국 없습니다. 어쩌면 딸 은이는 아빠는 없어도 학교에 다니며 영선과 함께 살아가는 편이 더 행복하고 바랬는지 모릅니다.
캐릭터내용
영화 "고속도로 가족"의 주요 캐릭터내용을 설명 하겠습니다.
기우(정일우): 일반적인 가장이었던 기우 사업과 투자에 철저하게 실패를 하고, 세상을 등진 가장입니다.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이지만, 돈벌이는 없고 사기를 치며, 구걸하며 고속도로 휴게소를 전전하며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아무리 실패를 했지만 그래도 가장이라면, 가족을 이러한 상황에 두는게 옳은일인가를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가족을 사랑하지만 행동에서는 가족을 위한다고 생각하기엔 힘든인물입니다. 영화 후반부에 가서는 거의 정신을 차리지 못할정도로 판단력을 잃고 어려웠던 일만 생각을 합니다. 기우라는 인물만 봐서는 이가족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느낄수 있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겠지만 아이들을 가진 아버지로서는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지숙(김슬기):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많이 배우지 못하고 기우에게만 의존하는 인물입니다.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두 아이를 낳고 돌보며 또 한아이를 뱃속에 품었습니다. 가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남편이지만 잘 따르며 아이들을 돌보는 착한 역할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남편에게 모질게 떠나라고 얘기하며 아이들만은 본인처럼 못배우고 이런 어려운 상황으로 살게 하고 싶지 않은 헌신적인 어머니입니다.
영선(라미란): 과거의 아픔이 있지만 남편과 함께 중고가구점을 운영하는 여성입니다. 영선은 자신의 삶에서도 상처를 안고 있지만, 기우 가족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가족들에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합니다. 처음에는 기우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경계하고 경찰에 신고까지 하지만, 아이들을 가엽게 여기고 가족들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도움의 손길을 내밉니다. 영선은 이렇게 인간적이며 헌신적인 여성입니다.
느낀점
영화 "고속도로 가족"을 보며 느낀 점은 현대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과정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어둠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소외를 표현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왜 그럴까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사업을 하면서 실패할수도 있지만, 다른방법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특히 고속도로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유랑 생활은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정서적인 어려움을 영화로 잘 표현했습니다.
주인공인 기우와 아내 지숙, 그리고 그들의 두 아이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전전하며 생활하는데, 아내와 아이들은 현대 사람들 같지 않게 어려움에 대한 불만보다 서로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려는 모습에 감동이 오곤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기우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 모두 이해가 가진 않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온갖일을 다 해봐서 세상에 무기력함을 보이는데, 영화를 보는내내 조금만 더 힘을내서 일을해서 가장의 역할을 해나갔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마음은 계속 들었습니다.
이 가족의 모습은 관객에게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의 엄마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어른들이 더 힘을내서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마지막 결말에서 은이의 상상인지 현실인지 모르게 나오지만 학교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이렇게 행복한 모습으로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아빠에게 하는데, 여기서 영화는 희망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