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내용포인트
영화 기생충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계급과 빈부 격차를 주제로 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입니다. 여기서 기택(송강호)은(송강호) 어렵게 지하방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그리고 박사장(이선균)의 멋진 주택에 살고 있는 부유한 가족 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작합니다.
기택의 가족은 반지하에 살며 생계를 위해 온 가족이 피자 상자 접기 등 단순 노동을 하며 살아갑니다. 어느 날, 아들 기우(최우식)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 민혁으로부터 부유한 박사장 가족의 딸 다혜(정지소)의 과외를 해볼 것을 제의 받습니다. 하지만 과외를 하려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서류가 필요했습니다. 그러자 기택 가족들은 가짜 서류를 준비해 면접에 합격한 기우는 박가의 호화로운 대저택을 방문하며 과외를 시작하게 됩니다.
과외를 진행하던 중 박사장 아들의 미술 치료사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우는 기택의 딸 기정(박소담)을 미술 치료사로 추천합니다. 이후 기정은 교묘한 방법으로 기존의 운전기사를 해고시키고 아버지 기택을 새로운 운전기사로 고용하게 만듭니다. 마침내 어머니 충숙(장혜진)도 가정부 문광(이정은)을 내쫓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네 식구는 서로의 정체를 숨긴 채 박사장 가족의 집 곳곳에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으나, 충숙 전에 일했던 가정부 문광이 어느 날 비밀리에 집을 찾아옵니다. 그녀는 지하실에 몰래 숨겨진 남편 근세(박명훈)가 몇 년간 살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말하게 됩니다. 문광과 근세를 둘러싼 갈등은 기택 가족의 비밀까지 폭로될 위기를 초래하며 상황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집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이어지며 빈부격차에 대해서 말해주는 영화입니다
인물관계
1. 김기택(송강호)
가난한 반지하 가정의 가장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에 대해 가장 불만이 많습니다. 부자가 되어싶어 하는 열망은 가득하지만 현실은 어려워하며 갈등을 일으킵니다. 가장으로서 좌절감을 많이 겪습니다.
2. 김기우(최우식)
김기택의 아들로, 가족 중에 제일 머리가 좋고 센스가 있는 인물입니다. 친구 민혁의 추천으로 박가의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되며, 이후 가족이 하나둘씩 박가에 침투하는 계획을 시작하는 인물입니다. 이런 점만 봐도 두뇌가 명석하고 기회주의자입니다.
3. 김기정(박소담)
김기택의 딸로, 예술적인 감각과 이기적이며 교활한 성격입니다. 허세도 있어 이름을 "제시카"라는 가명으로 박가의 둘째 아들 다송의 미술치료사로 취직합니다. 거짓말과 상황 조작에 능숙하며, 가족의 사기극에서 핵심적인 주요 인물입니다..
4. 박동익(이선균)
부유한 IT 기업 대표로, 엘리트 계층을 대변합니다. 겉으로는 친절해 보이고 존중해 주는 것 같이 보이지만, 그의 내면에는 계급 차이를 의식하며, 자신과 다른 계층을 선을 그어 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5. 연교(조여정)
박동익의 아내로, 순진하고 우아한 성격의 인물입니다. 세상 물정에 어둡고 쉽게 속아 넘어가는 스타일입니다. 연교로 인해 기택 가족이 집으로 들어가는데 도움을 받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순수한 인물입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
영화 기생충은 빈부격차와 계급 갈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다룬 영화입니다. 이영화에서 주는 메시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부와 권력에 관한 이야기
영화 속에서 다루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태생적 조건과 사회적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고 나옵니다. 박가는 부를 기반으로 안정된 삶을 유지하지만, 김가는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기생하는 데 그칩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부분입니다. 특히 김기우가 박다혜와 연애를 하며 다루는 대사를 하는 장면은 부와 권력을 가진 계층과 아닌 계층과의 이동의 꿈과 현실 간의 갈등을 다루는 장면입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큰 메시지를 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 계급 간의 공존하면서 갈등의 발생
영화는 상류층인 박사장 집안과 가난한 집안인 김기택의 대조적인 삶을 통해 계급 간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반지하방은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지하에 있는 집이라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세상의 적나라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박가는 넓고 화려한 저택에서 여유로운 삶을 살며 누릴 수 있는 삶이지만, 김가는 습기 찬 반지하에서 오로지 생존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입니다. 김기택 가족은 박사장 가족의 세계에 침투하며 기생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박사장 집으로 들어가는 건 성공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숨겨진 계급의 벽과 갈등이 온전히 드러납니다. 이 영화는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단순한 경제적 격차를 넘어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한 사람들로 표현하였고, 이들은 함께 살아가기 어려운 현실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