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직한 후보 2> 스토리요약
영화 정직한 후보 2는 전편에서 주상숙의원의 오만함으로 인해 거짓말을 할 수 없고 입만 열면 속마음이 진실로 나오는 병이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4선 도전에서 어려움을 겪은 채로 끝을 냈는데 2편이 나왔습니다. 주상숙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거짓말을 하나도 못하는 진실만을 말할 수 있는 그 상태 그대로 재등장하여 또다시 코믹한 상황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번에는 주상숙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충성스러운 비서 박희철(김무열)도 동일하게 병에 걸리게 됩니다. 서로서로에게 불만이었던 것을 속이지 못하고 다 사실대로 말을 해버려 더 큰 혼란과 웃음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주상숙은 사고를 치고 시골로 내려와 조용히 살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게 되고 화제가 되어 다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기회로 더 큰 정치적 목표를 위해 도지사에 도전하고 결국 강원도 도지사가 됩니다. 주상숙은 여전히 거짓말을 못하는 상태라 계속해서 문제와 사고를 일으킵니다. 거짓말을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에 온갖 사고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녀의 비서 박희철 역시 같은 증상을 얻게 되면서 둘은 '진실 커플'이 되어 각종 사건에 휘말립니다.
환경 문제, 지역 부정부패, 부동산 개발 이슈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거짓말을 못 하는 능력 때문에 종종 더 큰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약한 사람들을 위해 주상숙과 박희철은 계속해서 희생합니다. 많은 어려움도 계속해서 생겼지만, 굴하지 않고 둘은 사실만을 말하며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약한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주민들을 속이고 돈을 벌려던 사람들은 진실이 밝혀지고 모두 검거 되게 됩니다.
영화는 사회적 문제를 유쾌한 코미디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주상숙과 박비서는 진실만을 말하게 된 건 오히려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건을 모두 해결했습니다.
등장인물 특징
주상숙 (라미란)
3선이나 국회의원을 한 베테랑입니다. 정치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던 주상숙은 이제 국회의원을 넘어 도지사까지 도전을 하는 야망 있는 여자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거짓말을 못 하는 현상이 그대로 진행이 되면서 모든 계획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도지사가 되지만 거짓말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어 본인의도대로 일을 해나가기 어렵게 됩니다. 주민들과 경쟁자들 앞에서 솔직한 폭탄 발언을 날려버리는 모습은 주상숙이라는 등장인물과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이 현상을 받아들이고 사건해결을 해나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줄 아는 여자입니다.
박희철 (김무열)
주상숙의 전편부터 주상숙 말은 곧 법이다. 주상숙 손짓 표정 하나에도 체계적으로 일을 처리해 나가는 충직한 비서입니다. 그러나 그도 주상숙과 같은 능력을 얻게 되면서 매일 진실 폭탄을 날리는 진실의 동반자가 됩니다. 그동안 주상숙에게 불만을 표현하지 못했는데 같이 진실만을 말하다 보니 주상숙과 박희철은 매일매일 싸우게 됩니다. 그의 진지한 표정과 거짓말 못 하는 상황에서 나오는 황당하고 재미있는 대사들은 관객들에게 폭소를 유발합니다. 둘은 싸우기도 하지만 막상 사건을 처리할 때는 가장 잘 맞는 파트너입니다. 둘의 케미에서 관객들은 많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봉만식 (윤경호)
주상숙의 남편이자, 비서 주상숙을 따라다니며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역할입니다. 아내가 진실만을 말하고 문제를 일으키지만 항상 긍정적입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유머스럽습니다. 그는 이 영화에서 큰 웃음을 주는 역할을 담당하며, 주상숙의 비서 역할까지 하는 역할입니다.
느낀 점
정직한 후보 2 영화는 보는 내내 웃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전편에서 보다 주상숙이 많은 생각을 하고 실패도 경험한 후라 약자의 편에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감동을 줍니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진정성 있는 메시지 덕분에 단순한 코미디 이상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전작의 웃음을 주면서 진정한 정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듭니다. 특히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능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이 관객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주상숙이라는 캐릭터는 거짓말하지 못하는 능력 때문에 어려움에 처하지만, 그 솔직함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버리는 매력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아직까지 정치적 욕망과 솔직함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점점 진정한 정치인으로 성장하며 성숙해 나갑니다. 특히, 정치라는 소재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부패와 위선을 꼬집어 내어 관객에 세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영화 속 박희철 캐릭터는 주상숙과의 케미는 많은 웃음을 줍니다. 둘 다 진실만을 마주하며 싸우기도 하지만 어려움 앞에서는 약자를 위해서 협력하는 과정은 감동을 주는 부분입니다. 박희철 역시 주상숙 못지않게 진실 앞에서 인생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봉만식과의 관계에서도 가족 간의 진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웃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 환경 이슈, 부정부패 등 다양한 주제를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영화의 의도가 잘 드러납니다.
영화는 진실이 항상 쉽지 않지만, 그 진실이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결국 사람은 진실성이 있어야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큰 메시지를 느꼈습니다.